목록이방과 (1)
창작메모장
조선 왕조의 계보에서 제2대 왕 정종(定宗, 재위 1398~1400)은 아버지 태조 이성계와 동생 태종 이방원이라는 거대한 두 봉우리 사이에 가려진,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군주이다. 기록 속 그는 왕위에 대한 욕심 없이 동생에게 자리를 양보하고, 격구( 말을 탄 상태로 숟가락 모양의 막대로 공을 쳐 승부를 내는 경기.)나 사냥을 즐기며 조용히 여생을 보낸 인물로 그려진다. 그러나 그가 왕위에 머무른 짧은 2년은 그저 '과도기'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. # 왕좌를 탐하지 않았던 왕자 정종의 본명은 이방과로, 태조 이성계와 신의왕후 한씨의 둘째 아들이었다. 그의 성품은 순하고 성실했으며, 무인으로서의 용맹함도 갖추고 있었다. 그는 고려 말부터 아버지를 따라 왜구 토벌에 나서는 등 충실한 아들이자 장수였지만..
역사, 인물/조선
2025. 10. 2. 21:16